11·15 포항 지진 여진인 규모 4.6 지진이 포항을 강타한 지 이틀 만에 여진이 두 차례나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13일 오전 10시 32분쯤 포항 북구 북쪽 9㎞ 지역(흥해읍 흥안리) 땅속 7㎞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를 Ⅱ(경북)로 발표했다. Ⅱ는 매달린 물체가 약하게 흔들리며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앞서 오전 6시 30분쯤에도 북구 북서쪽 5㎞(흥해읍 학천리) 땅속 9㎞에서 규모 2.6 지진이 났다. 최대 진도는 Ⅱ(경북)로 기록됐다. 이로써 포항 지진 총여진 발생 횟수는 모두 93회로 늘었다.
이번 지진이 출근 준비 시간대에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불안함 속에 하루를 시작했다. 흥해읍 주민 정현경(27) 씨는 "지진이 발생하기 앞서 밖에서 구르릉거리는 소리가 몇 차례 나기에 지진이 올 것 같아 겁이 났다. 그러다 집이 흔들리면서 거실에서 누가 뛰는 것 같은 소리가 나 많이 놀랐다"며 "느끼기는 규모 3 이상이었다. 회사 출근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청심환을 꺼내 먹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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