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멕시코 강진 피해지역 사찰 나선 헬기 추락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규모 7.2의 강진 피해지역 시찰에 나선 멕시코 내무장관 등 관료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6일(현지시간) 추락해 13명이 숨졌다고 멕시코 당국이 17일 밝혔다.

AFP'EFE통신 등은 16일 밤 멕시코의 알폰소 나바레테 내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 주지사 일행을 태운 헬기가 이번 지진 진앙 인근 피노테파 나시오날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헬기 추락 당시 지상에 있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지만 나바레테 장관과 무라트 주지사는 가볍게 다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나바레테 장관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헬기의 조종사는 착륙 직전 지상 40m 높이에서 통제력을 잃었다. 헬기에는 장관과 주지사 외에도 옥사나 주 관리와 군인 등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 헬기에 탑승한 멕시코 텔레비사 방송기자 호르헤 모랄레스는 사고 발생 직후 최소 3명이 숨졌다고 EFE에 밝혔다. 그는 또 헬기가 추락 직후 뒤집혀 근처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부쉈다고 전했다.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43분께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일부 건물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으나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지진으로 중부에 있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들이 1분 이상 좌우로 흔들렸다.

또 지진 대피 경보가 울리고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를 찾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긴박함 탓에 맨발과 잠옷 차림으로 대피한 시민도 눈에 띄었다.

수천 명의 시민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거리에서 여진에 대비하며 30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남쪽에 자리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강진 후 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9월 7일 규모 8.2의 강진으로 96명이 숨졌고, 이어 1985년 멕시코 대지진 32주기였던 지난해 9월 19일에도 규모 7.1의 지진으로 369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