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향토백화점 '대구백화점'이 영업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업계 경쟁 심화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영업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자구책을 찾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26일 대구백화점이 발표한 당해 사업연도(2017년 4월~2017년 12월) 매출액은 947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1천373억원과 비교해 31.0%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억원과 152억원의 적자를 냈다. 대구백화점은 직전 사업연도에서도 IMF 이후 20년 만에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구백화점은 이 같은 매출 하락 원인으로 '경기 침체 및 동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라고 공시했다.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 오픈 이후 지역 백화점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매출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4월 '제2의 기간 사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백아울렛을 오픈했지만 당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아울렛 등 지난해부터 도입한 자구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매출 하락세가 상승 반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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