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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로 받아주세요" 학생은 회초리, 스승은 지필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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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입학식 13년째 집지 행사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이재원 신입생 대표에게 회초리를 받고 있다.동양대 제공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이재원 신입생 대표에게 회초리를 받고 있다.동양대 제공

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가 13년째 학생이 스승에게 제자로 받아 달라고 청하고 예폐(禮幣'공경의 뜻으로 보내는 물건)를 올리며 경의를 표하는 '집지'(執贄)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5일 오전 10시 동양대 실내체육관. 2018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한 1천89명의 신입생과 교수, 학부모는 집지 행사와 신입생 서약식, 입학허가 선언, 환영사, 격려사, 상견례 등을 하느라 분주했다.

신입생 대표인 이재원 씨(철도경영학과)와 외국인 유학생 대표 치우위 씨(항공서비스학과'중국 유학생)는 최성해 총장에게 "제자로 받아주십시오"라며 경의를 표하고 육포와 회초리가 담긴 예폐를 올렸고, 최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학문과 인격수양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지필묵을 선물했다.

동양대는 8개 단과대학 5개 학부와 18개 학과에 신입생 1천89명이 입학했다. 이 중 2개 단과대학 5개 학부 438명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 신입생들이다.

최성해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스승을 존경하고 학문을 연마하며 올곧은 인성을 함양하라는 뜻으로 집지 행사를 2006년 입학식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대는 입학식 직후부터 신입생들의 학습 의욕 고취와 대학생활 조기적응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교내에서 한 주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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