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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바람에…한수원 "상반기 사람 안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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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359명 뽑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올해도 정부의 탈핵 정책 방침과 에너지 기본계획 등에 따라 신규 채용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사장 공석 등의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상반기 채용 계획마저도 무산된 상황이다. 한수원 신입 사원 채용 규모가 4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원전 관련 전공자와 공기업 취업 준비생들의 시름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한수원 측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원전 기조가 바뀔 때 대응이 어렵고 직원 개인당 업무 과부하와 더불어 업무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20일 한수원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이후 해외 원전 수주가 불투명해진 데다 노후 원전 폐쇄 방침과 맞물려 신규 원전 계획도 전무한 상태여서 앞으로 신입 직원 채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수원은 올 전체 신규 직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 602명 수준에도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탈핵 정책 바람이 거세게 불던 지난해에도 상반기 359명을 뽑았던 한수원이 올해 상반기는 아예 채용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수원은 2015년 1천369명, 2016년 820명, 2017년 602명을 신규 채용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는 데다 원전 사업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여서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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