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통면 주민 200여 명이 지난달 30일 신학리 도로변에서 집회를 열고 골재파쇄공장 철거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주택가와 가까운 곳에서 대형 골재파쇄공장을 가동해 분진과 소음으로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 마늘, 들깨 등 농작물도 성장 저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하루 수십 대의 덤프트럭 통행으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통사고 위험도 높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한 주민은 "하루 종일 시끄러운 소리와 분진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다. 귀와 머리, 목이 아플 정도다"고 말했다.
골재파쇄공장 인근의 한 기업체 관계자는 "목이 아픈 직원들이 일을 못하고 병원에 다니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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