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야구(MLB)와 KBO리그에서 '검투사 헬멧'이 크게 성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타자 장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은 공에 안면을 강타당한 2014년 이래 2015년 미식축구 스타일의 보호 장구를 썼다가 2016년 지금의 검투사 헬멧으로 바꿨다. 강속구의 위협에서 턱과 볼을 보호하는 검투사 헬멧은 C-플랩(flap덮개)으로 불린다.
보통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선수들이 주로 검투사 헬멧을 착용하나 이런 사고를 겪지 않은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간판 강타자들도 부상을 예방하고자 올해 글래디에이터 대열에 합류했다고 ESPN은 6일(한국시각) 소개했다. 특히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은 C-플랩 500개를 구매해 싱글 A 이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의무 착용토록 했다.
메이저리그 헬멧 제조업체인 롤링스 사의 마이크 톰슨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검투사 헬멧이 메이저리그에서 의무착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KBO리그에서 검투사 헬멧을 가장 애용하는 구단은 NC 다이노스다. C-플랩을 쓰지 않는 주전 선수는 포수 정범모와 내야수 모창민 정도뿐이다. 삼성 라이온즈에도 박해민, 김상수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검투사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등 선수들의 글래디에이터 변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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