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계명대 언론영상학전공 교수가 감독한 단편영화 '시계'가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단편영화 시계는 제71회 칸 영화제에 초청돼 5월 16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조 교수는 북한에서 체류하며 몰래카메라로 북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낸 '삐라'와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황색바람'으로 다큐영화와 독립단편영화계에 알려졌다.
시계는 23분짜리 단편영화로 계급사회인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성추행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 교수는 "계급사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는 것에 대한 비판을 하고 싶었다. 영화를 제작하고 나서 미투 운동이 시작되면서 제가 영화에 담고 싶었던 이야기가 현실이 되니 신기하고 놀랍다"며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우리 사회에 대해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미국 ABC방송국 교양프로그램 프로듀서 출신으로 중앙대, 동국대, 가천대 등의 강사를 거쳐 현재 계명대 언론영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대학 기숙사 신축으로 인해 인근 원룸 주인들과 빚어지는 갈등을 소재로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영화를 제작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尹·한덕수 맹공 "김문수 밀어줘 나 떨어트리더니…"
[정진호의 每日來日] 한 민족주의와 두 국가주의, 트럼프 2기의 협상카드는?
'이재명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연기…"6월 18일"
권성동 "김문수, 알량한 후보자리 지키려 회견…한심한 모습"
김문수-지도부, 단일화 사분오열…국힘, 대선 포기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