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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수 경북북부제3교도소 방문, 수용자 교회 음악회 열어

가수 최성수(왼쪽) 씨가 13일 경북북부제3교도소를 방문해 봄맞이 음악회를 열었다. 최 씨는 수용자들과 직접 대면해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경북북부제3교도소 제공
가수 최성수(왼쪽) 씨가 13일 경북북부제3교도소를 방문해 봄맞이 음악회를 열었다. 최 씨는 수용자들과 직접 대면해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경북북부제3교도소 제공

가요 '풀잎 사랑'을 부른 가수 최성수(58) 씨가 13일 경북북부제3교도소(소장 서수원)를 방문해 수용자를 대상으로 봄맞이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수용생활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없애고 정서 순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경기노회 군경'교정선교부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 씨는 자신의 대표곡 '풀잎 사랑' 등 여러 유행가를 불러 수용자들에게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경기도 용인 수지광성교회 안현수 목사(서울구치소 교정위원) 또한 수용자들이 노래를 들으며 먹을 수 있는 떡 800인분을 제공했다.

수용자들은 이날 마치 콘서트에 온 것처럼 신나고 행복해했다. 경북북부제3교도소는 공연을 마친 최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수원 소장은 "이번 교화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문화공연 등 수용자를 위해 다양한 교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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