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은 마지막까지 표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차 예선이지만 열세 지역에서 치러지는 만큼 여론조사 마감 시간까지 분초를 아끼며 메시지 전달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최근 온라인 선거운동을 강화했다. '서울 지역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이상식을 지지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내고 있다. 그는 "대다수 대구의 권리당원들은 작년 대선 무렵 온라인으로 가입했다. 이들의 향배가 결정적인데 본선 경쟁력과 확장성이 압도적인 저를 지지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저의 진정성이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승천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 중앙과 지역을 넘나든 자신의 강점을 홍보하는 문자를 시민에게 전송하고 있다. 메시지는 '정부 부처와의 다양한 국정 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데다 폭넓은 중앙 인맥까지 형성하고 있어 민주당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대구에 대규모 예산 폭탄을 확보할 수 있는 민주당 대구 토종 TK'라는 내용이다. 그는 "대구 시민들은 이제 무엇이 알맹이인지 무엇이 껍데기인지 분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운영 경험, 도덕성 등 타 후보와 비교할 때 본선 경쟁력에서 월등한 만큼 당원 및 시민들이 뚝심과 진심의 이승천을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대윤 예비후보는 최근 핵심 지지자들을 만나 "본선에서 맹수를 잡으려면 우리도 맹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널리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상대하려면 척박한 대구에서 노무현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함께 싸워왔던 자신이 시장 후보로 적합하다는 논리이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은 17일까지 권리당원'일반시민 여론조사 합계를 도출해 이르면 이날 대구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20일부터 이틀간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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