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김현아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외과 중환자실 간호사 21년, 3년 전 메르스 사태 때 전국을 울린 '간호사 편지'의 주인공 김현아가 고백하는 아름답고도 슬픈 이 땅의 간호사들 이야기다.
한 사람이 태어나 성년이 되기까지 걸리는 20여 년 동안 간호사라는 이름으로 직업적 신념을 지키며 살아온 한 사람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고 수도 없이 부딪혔을 고뇌와 좌절은 또 어떻게 이겨냈을까?
저자는 지난 2015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한 메르스 사태 당시 '간호사의 편지'로 전 국민을 감동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저승사자 물고 늘어지겠습니다. 내 환자에게는 메르스 못 오게'라는 제목으로 실린 김현아 간호사의 글은 메르스와의 싸움에서 패한 의료인의 회한과 절규, 그럼에도 환자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환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늘 강해져야 했지만 언제나 약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간호사들의 열악한 환경을 가감 없이 그려낸다. 288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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