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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온천" 펜션형 호텔숙박시설…영천 치산온천호텔

영천 치산관광단지에 온천호텔 조성 공사가 다시 추진된다. 온천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성대 치산온천호텔 대표.
영천 치산관광단지에 온천호텔 조성 공사가 다시 추진된다. 온천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성대 치산온천호텔 대표.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온천호텔 조성 공사가 다시 추진돼 팔공산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성건설이 공사해온 온천시설의 명의를 이어받은 ㈜치산온천호텔은 2016년 10월 온천호텔로 설계 변경허가를 받았다. 2017년 9월 경북도로부터 온천개발계획수립 허가를 마친 상태다.

치산온천호텔은 관광지 총 부지 27만㎡ 중 건축연면적 4천800㎡로 조성되며,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펜션형 호텔숙박시설(룸 32개), 온천장, 연회장 등 대구경북 최대 온천호텔시설로 건립된다.

치산온천호텔 박성대 대표는 "숲 속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1, 2층에 총 2천600㎡ 규모의 온천장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금융권의 지원 없이 공정률 70%까지 진행했으며, 추후 자금 30억원을 투자하면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자금 구입과 동시에 공동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치산온천호텔이 완공되면 관광지 일대의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팔공산 등산객과 캠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티재 터널 개통으로 대구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치산 온천수는 검사 결과 약 알칼리 탄산천으로 피부의 지방분을 제거해 상쾌함을 주고, 세포조직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치산온천호텔은 대구에서 30분대 거리인 팔공산 북쪽의 아름다운 치산계곡 입구에 있다. 치산계곡은 울창한 숲과 4㎞의 화강석 암반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공산폭포와 팔공산의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치산온천호텔 앞 계곡에는 언제나 팔공산의 맑은 물이 흐른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치산온천호텔 조성 공사를 다시 추진해 치산관광지 개발이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관광지 내에 덜 조성된 민자사업 부문도 하루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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