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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은 트럼프에게 우리는 평화만 가져와"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시대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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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번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는 전쟁과 핵 위협이 없으리라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이라며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등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의 노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공식 일정인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판문점 선언은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다"며 "분야별 대화 체계의 전면 복원과 함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상시 협의의 틀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 개선이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를 공동 목표로 합의했다. 이는 전 세계가 바라던 일로, 한반도는 물론 세계사적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제사회도 정상회담의 성과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고,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담을 역사적 만남으로 평가했다"며 "무엇보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성공적 회담을 위해 진심과 성의를 다해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력에도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 국무위원장 등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공공연히 거론되는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던 중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로부터 "수고하셨다. 큰일을 해내셨다. 노벨평화상을 타시라"라는 내용의 축전이 왔다는 보고에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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