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의 김용택 보유자가 지난달 2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8세 때인 1954년부터 아버지 김호출과 삼촌인 김석출 보유자로부터 악기, 노래, 춤 등을 사사해 4대째 동해안 굿판을 지켜온 화랭이(세습무권에서 무악을 집안 대대로 세습하는 남성 악사)이다.
해박한 지식과 출중한 기량을 갖춘 남무(男巫)라는 평을 받아온 고인은 1972년 신명리 동해안별신굿을 시작으로 학리 풍어제, 일본 3개 도시 동해안별신굿 순회공연 등 많은 행사에 참가해 전통 보존과 전승에 노력을 기울였다.
고인은 2006년 6월 동해안별신굿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유족은 부인과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포항세명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일(수) 오전 7시, 장지는 경주공원묘원이다. 054)28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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