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오후 열린 국립신암선열공원 개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구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했다. 개원식 직후 권 시장은 이 총리에게 대구의 5개 현안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권 시장이 요청한 현안은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대구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경북도청 이전터 매입 예산 국비 반영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사업 국비지원 등이다.
우선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조성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정착과 물기업에 대한 원스톱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물산업 육성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이 법안은 윤재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올 1월 발의해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데, 국회 조기 통과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총리에게 건의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이 총리가 정부의 중재를 밝힌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도 약속 이행을 재차 요구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대구산업선 철도의 예타 통과와 경북도청 이전터 매입 예산 국비 반영 문제도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전국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권 시장은 "가난한 지방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통 큰 지원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권 시장은 "얼마 전 정부가 밝힌 지방채 발행 시 5년간 발생 이자 50% 지원책은 실효성이 미미한 만큼 토지매입비 50% 국비지원 등 범정부적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며 "한 번 건의했다고 해결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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