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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한국당 단체장 후보 공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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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여성연합, 경북도당서 집회 "피해자의 심사 보류 요청도 무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이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이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시장 후보 K 씨의 공천을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하 대경여성연합)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본지 3월 12일 자 5면 보도) A(51) 씨의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대경여성연합은 3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피해자가 A씨에 대해 심사 보류 요청을 했는데도 아무런 답변도 없이 공천을 확정했다"며 A씨의 공천 철회와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조사,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 대한 성폭력 연루 전수조사, 지방선거 공천 심사기준 공개 등을 요구했다.

한국당 경북지역 한 기초단체장 후보로 공천받은 A씨는 2년 전 지인 B씨를 노래방에서 강제추행했다가 뺨을 맞았고, 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를 폭행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2개월여간 조사 끝에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다. B씨는 이에 불복해 검찰에 항고했다.

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아 끝난 일로 알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절차에 따라 요청서를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취재진은 가해자로 지목된 A씨의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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