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우호교류 협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분야 협력, 체육 인재 육성 후원 MOU도

경상북도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가 우호교류 협정을 맺고 경제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청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문화'관광 영토를 다각화하기 위해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서자바주는 경공업과 자동차, 화학, 전기, 전자 등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인도네시아 신흥 산업단지로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등 여러 한국기업과 대구경북 연고 섬유업체가 진출해 있는 곳이다.

앞서 경북도와 서자바주는 지난 2010년 체육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활발히 교류 활동을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경북도청을 방문한 헤르야완 서자바주 주지사는 교류'협력 관계의 확대를 위해 '우호교류 협정' 체결을 희망한 바 있다. 경북도는 이번 우호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북도와 서자바주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체육 인재 육성 후원협약'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 도지사와 헤르야완 서자바주 주지사, 김하영 백송그룹 회장(후원기업), 사에푸틴 서자바주 체육회장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2010년 체육교류 업무협약 이후 서자바주에 한국 체육 지도자를 파견해 지난 2016년 서자바주가 55년 만에 전국체전을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서자바주는 양 지역 간 활발한 체육교류를 이어갈 정책 과제를 발굴하면서 경북도체육회에 체육 인재 육성 지원 사업을 요청했다. 도 체육회는 후원기업 등을 물색하던 중 도 체육회 부회장인 김하영 백송그룹 회장의 수락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백송그룹은 앞으로 서자바주 체육 인재로 선정된 20~30명에게 해마다 1~3억원 정도의 장비와 선수 훈련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뛰어난 기술이 결합하면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체육으로 시작된 양 지역 교류가 경제, 문화, 관광,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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