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물음표/ 백점례 지음/ 고요아침 펴냄
매일신문 신춘문예 출신 백점례 씨가 1년 만에 시조집을 펴냈다. 백 작가는 201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등단 작 '버선 한 척, 문지방에 닿다'는 시조에서 버선과 문지방을 시어(詩語)로 영혼의 고요를 뛰어나게 형상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설을 쓴 정숙자 시인은 백 시인의 시 세계를 '고요한 경청과 발효의 문양'으로 정리하고 누구보다도 속 깊은 경청과 그것의 발효를 단정하게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현대의 역동성을 추구하기보다 비움으로 간소하고 단아한 시조 세계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이정환 시인도 추천사에서 "백 시인은 언어의 샅바를 부여잡고 씨름하는 일을 오랫동안 잘 견디며 자아와 세계의 속사정을 면밀히 탐구해왔다"며 "그 덕에 자연의 함의(含意)를 표현하거나 현실 문제를 들추어낼 때 명료하다"고 평가했다. 시인은 68편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겸허와 조율한 문양을 시편(詩篇)에 가지런히 담아냈다. 110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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