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옥 작가(계명대 회화과 교수)의 개인전이 갤러리 H(대구 현대백화점 내)에서 열리고 있다. 정 작가는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 가운데 반복되는 삶의 존재 방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주로 '선'(line)을 작업의 기본 단위로 삼는다. 그의 회화에서 '선'은 반복과 축적의 과정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단순하고 절제된 색과 색의 표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하학적 도형의 배치를 통해 미묘한 범위를 감지하게 한다. 정 작가는 또한 동시대 미술에서 기하학적 조형이 지닌 반순수주의(anti-purism) 혹은 반정초주의(anti-fundamentalism) 의미를 재해석함으로써 조형의 의미 형식을 '재미를 통해 의미를 공유' 하는 등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After Geometric Shapes'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지난해 호주 체류 기간 동안 영감을 받아 작업한 신작 15점을 선보인다. 6월 24일(일)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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