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객 분실 휴대전화 찾아 스위스 집까지 배송…이인식 경주 중앙파출소 순경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새내기 경찰관이 외국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 국제배송으로 집까지 보내 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0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스위스인 애니(20) 씨는 지난달 5일 오후 3시쯤 경주를 관광하던 중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앙파출소 소속 이인식(27) 순경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시간과 장소를 파악한 뒤 애니 씨 이동 경로를 따라 일일이 찾아다녔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귀국해야 했던 애니 씨는 할 수 없이 휴대전화 없이 스위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휴대전화에는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과 자신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이 들어 있어 안타까움이 컸다고 한다.

이 순경은 애니 씨가 돌아간 뒤에도 휴대전화를 찾아줘야겠다는 사명감으로 틈만 나면 경찰서 유실물관리시스템에 접속해 확인했다. 그러던 지난달 7일 오후 10시쯤 경주 성건파출소에 분실물과 비슷한 휴대전화를 보관 중이라는 것을 알고 곧바로 달려가 애니 씨 휴대전화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순경은 애니 씨에게 돌려주기 위해 여러 해외배송업체를 물색한 뒤 휴대전화 전문 배송대행업체를 찾아 자신이 배송비 3만여원을 부담하고 스위스로 보냈다. 그는 이달 3일 애니 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잘 받았다. 고맙다"란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이 순경이 유창한 영어 실력과 분실물을 찾고자 하는 끈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덕분에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경찰상을 외국인에게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인식 순경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용한 근무경력 5개월째의 새내기 순경이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설과 관련해 다양한 경선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
경찰이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사...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 B씨가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