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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부적리 고분군 사적 지정…임당동·조영동 516호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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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 용역 내년 2월 완료

경산 부적리 고분군이 이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16호로 지정된
경산 부적리 고분군이 이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16호로 지정된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 포함돼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다. 사진은 조영동 고분군과 인접한 부적리 고분군 전경. 경산시 제공

경산 압량면 부적리에 있는 부적리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16호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으로 추가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9일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를 열고 부적리 고분군(3만6천784㎡)에 대한 사적 지정을 최종 심의 확정했고, 28일 관보에 고시되면 사적으로 공식 지정된다.

부적리 고분군은 경산 임당유적 구릉의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대형 고분군으로 사적 제516호로 지정된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과 함께 고대 경산지역에 위치했던 옛 압독국(押督國) 최고 지배자들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정식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역사적 성격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지난 2007년 사적으로 지정 신청했지만 부결된 바 있다.

현재 봉분 직경 20~30m, 높이 6.5m 정도의 대형 고분 5기가 분포하고 있다. 2016~2017년 이 중 한 기가 발굴조사됐다. 발굴조사 결과,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이 고분은 같은 시기 신라의 왕족들이 즐겨 사용하였던 무덤 형태인 돌무지덧널무덤으로 밝혀졌다. 압독지역이 신라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부적리 고분군 일대에 대한 지표조사와 부분적으로 이뤄진 발굴조사 결과, 조영동 고분군과 이어지는 구릉 위에도 삼국시대 고분이 밀집해 분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새롭게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 부적리 고분군을 포함한 사적 제516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수립 학술용역이 내년 2월쯤 완료되면 사적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와 활용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박광택 경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임당유적에서 발굴된 2만5천여 점의 다종다양한 유물과 인골 자료, 동물 뼈, 어패류 등 다른 지역 고분에서는 출토 예가 드문 희귀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연구·전시·활용할 수 있는 압독국 유적전시관 건립과 사적 추가지정 부지 매입, 부적리 고분군 보수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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