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20일 오전 발표된다. 결과에 따라 재정 지원과 입학 정원 감축 여부 등 대학의 사활이 걸린만큼 대구경북 대학가는 초긴장 상태다.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연구본부 대학역량진단센터는 18일 1단계 진단 가결과를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단 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각 대학 측에 통보했다.
1단계 평가에서는 5개 권역별 대학 간의 경쟁으로 자율개선대학을 지정한다. 자율개선대학은 정원 감축을 자율에 맡기고,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재정을 2019년부터 3년간 지원받는다.
자율개선대학은 전체 대학의 60%로, 이중 50%까지는 권역별로 뽑고, 10%는 2단계 전국 단위 평가로 선정한다.
2단계 평가에서 10%에 들지 못하는 나머지 40% 대학들은 일반재정지원은 받지만 정원을 감축해야하는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과 정원 모두를 감축해야 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최종적으로 나뉘게 된다.
대구경북권에서는 9개 대학이 최종 하위 40%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한국대학연구소는 대구·경북·강원권 24개 대학 중 15곳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될 것으로 모의평가했다.
15개 대학은 2021년까지 5만754명(2018년 기준) 중 5%인 2천550명의 정원 감축해야한다. 대구경북 22개 대학 중에는 13개 가량이 자율개선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정·비리 등 정성평가 요인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대학들은 막판까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한 사립대 관계자는 "발표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1단계에서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2단계 보고서를 준비할 시간도 빠듯하다보니 일부 대학들은 벌써 2단계 준비에 들어갔다"고 했다.
한편 1단계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달 20~22일까지며, 2단계 진단대상 대학 확정은 6월 말 통보할 예정이다. 2단계 진단보고서 접수는 일반대학은 7월 11일, 전문대학은 7월 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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