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전거 동호회원 15명 '비와코 호수-교토-오사카 220㎞' 여행

새로운 여행패턴 - 자전거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사카성 옆에서 15인의 라이더들이 인생샷 포즈로 한껏 폼을 잡았다.
오사카성 옆에서 15인의 라이더들이 인생샷 포즈로 한껏 폼을 잡았다.
오사카성 옆에서 15인의 라이더들이 인생샷 포즈로 한껏 폼을 잡았다.
오사카성 옆에서 15인의 라이더들이 인생샷 포즈로 한껏 폼을 잡았다.

개인소득 1만$ 시대가 되면 '해외여행'이 시작되고, 2만$ 시대를 넘기면 '개별여행(FIT)'이 주를 이룬다. 3만$ 시대에 이르면 '특수목적투어(SIT)'가 시작된다. 해외자전거 여행은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출구이다.

차창 밖으로 먼발치에서 도장만 찍던 알프스를,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생가를, 라인강가의 로맨틱가도를, 칸트가 거닐던 철학자의 길을, 쏘렌토의 지중해를 , 그리고 산티아고 가는 순례길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로망은 상상만 해도 벅찬 것이다.

지난 6월초 자전거 동호회원 15명이 의기투합하여 '비와코 호수-교토-오사카 220㎞' 자전거 여행에 나섰다. 참가자들 연령은 평균 55세로 최고령자는 68세였다. 그들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였다. 땀을 뻘뻘 흘려도 종아리에 쥐가 나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리쳤다. 어린 아이들처럼 아이스크림을 빨면서 웃음 짓는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니었다. 자전거 여행은 건강 증진은 물론 뒷골목의 살아 숨쉬는 생생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2박3일 동안 15명의 대군(?)의 라이딩을 이끌면서 조마조마한 순간도 많았지만 색다른 성취감에 뿌듯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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