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상북도가 취수원 이전을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고 불가능한 것이라며, 낙동강 수질 관리와 오염원 제거에 힘써야 한다는 환경단체 주장이 나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4일 성명을 통해 "대구 수돗물 사태 해결에 취수원 이전이라는 무책임한 주장만 하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단체는 "대구시장은 구미국가산단이 배출한 미량 유해화학물질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확보하는 기술적 접근,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해야 했으나 취수원 이전이라는 위험하고 불가능한 주장만 되풀이했다. 경북도지사마저 시민 불안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대구시 만행에 동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경북도에 ▷폐수 무방류시스템 ▷산단 관리인원 확충 ▷수질오염기업 삼진아웃제 등 근본적 관리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시장과 도지사는 식수원인 낙동강을 철저히 관리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수질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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