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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어제 남북접촉, 체육 실무협의…北서 먼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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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통일농구 불참' 질문에는 "北내부사정 언급 어려워"

통일부는 6일 남북통일농구를 계기로 전날 밤 평양에서 이뤄진 남북 체육 당국 간 접촉은 '회담'이 아닌 '협의'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젯밤에 남북 간에 접촉이 있었던 것은 체육 관련 실무협의라고 저희는 칭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 등 남북 체육 관련 대표들은 5일 밤 11시 50분께 평양 고려호텔에서 만나 이달 대전 코리아오픈탁구대회와 8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가 참가하는 문제,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및 한반도기 사용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해당 접촉은 당초 '체육실무회담'으로 보도됐으나, 이 부대변인은 "오늘 다시 확인한 결과 체육 관련 실무협의라고 저희가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협의 개최 배경에 대해서는 "어제 오전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고려호텔에서 면담했는데 그때 북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서 밤늦게 체육 관련 실무협의를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 때문에 통일농구 경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질문에는 "북측의 내부 사정과 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해서 설명 드리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통일농구대회의 성공을 통해서 남북 체육 교류의 문이 더욱 활짝 열렸다"고 평가하고 "판문점 선언 이행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이날로 발표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베를린 구상이 실천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베를린 구상의 일관된 기조 하에 판문점 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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