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회활동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을 깨겠습니다."
지난 6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18년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경북도 양성평등상'을 수상한 최경심(59) 영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단체 회원들 모두가 지역발전과 여성 권익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양성평등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며 "여성인재양성과 성평등지수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성평등상은 여성 권익신장과 양성평등을 촉진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영주시 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회원들의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 함양에 앞장서 왔고, 지역에서 바르게살기협의회 활동, 여성의 권익증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과 재능을 발휘한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월 지역 사회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어르신 말벗과 목욕봉사, 식사보조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매년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결혼이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 여상단체 회원 한마음대회, 여성지도자 역량강화교육,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떡국나눔행사, 수능시험장 차봉사, 드림스타트 아동 멘토 역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다.
최경심 회장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문제가 아직 우리 사회에는 존재한다. 양성평등을 강조하지만, 잘못된 관습이나 문화의 영향 때문에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성에게만 쓰인 굴레를 우리 주변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습과 문화를 바꾸는 데 먼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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