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쇄신 작업을 맡을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최종 후보군이 정해졌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변호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성원·전희경 국회의원 등 5명 중 한 명이 중책을 맡게 된다.
12일 안상수 한국당 혁신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국당의 혁신과 화합을 선도하고 국민적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 당으로 모실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을 최고의 예우와 예의를 갖춰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고자 한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김 명예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박 변호사는 5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안 위원장은 "김 명예교수는 정책 쇄신을 통해 당의 정책적·이념적 지평을 넓혀주실 것으로 기대되는 분"이라고 했고, 박 변호사에 대해서는 "계파를 초월하고 사심 없는 당 운영으로 당내 화합과 개혁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장은 지난해 새누리당(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 6·13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안 위원장은 "한국 최고의 통계학자로 고도의 전문성을 갖고 당무 운영과 조직강화 작업에 있어 통계학적 접근을 해주셨던 분"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김성원·전희경 의원은 40대 초선 의원이다. 두 의원 모두 당 대변인을 지냈다.
안 위원장은 김 의원을 "3040 세대와 정책적 소통을 통해 당을 보다 더 역동적이고 활력있게 만들 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평했고, 전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핵심적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할 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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