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 공무원 3명서 '통합신공항 유치' 준비…업무 담당 '공항과' 신설 목소리

현재 추진기획단 1곳만 운영, 건축·토목직 인력 확보 시급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고있는 군위군이 정작 해당 업무를 담당할 행정조직은 미흡해 원할한 업무추진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전담할 '공항과' 신설이 급선무라라는 지적이다.


군위군의 최대 현안사업은 통합신공항 유치다. 인구절벽, 인구고령화, 지방소멸 위기 등 군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유일한 돌파구가 공항 유치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통합신공항 입지는 군위군 우보면 단독 1곳과 군위군 소보면ㆍ의성군 비안면 공동 1곳 등 총 2곳이 선정돼 있는 상태다. 현재 부산경남지역에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이 있지만 기존 정부 계획대로라면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계획 수립과 주민투표 및 유치신청을 거쳐 올 연말까지는 최종 이전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군위군은 공항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 TF인 통합공항추진기획단 단 1곳으로 직원도 3명에 불과하다. 특히 공항 업무의 특성상 건축ㆍ토목직 등의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지만 현재의 공항추진기획단 인력으로는 이를 충당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대구시의 경우 별도의 부서로 공항추진본부를 두고 있다.


실제 군위군은 올 12월 쯤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때 공항과 신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말 입지 선정을 앞두고 공항과를 하루 빨리 신설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대내외 여론이다.


김동백 군위군 통합공항추진기획단장은 "군은 공항 입지로 우보면 단독을 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연말 입지 선정 전까지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하루라도 빨리 전문성 있는 인력의 충원 등 공항과를 신설해야 공항 유치라는 대망의 사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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