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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상어 조심하세요" 경주서 죽은 백상아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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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4m·무게 25㎏ 백상아리,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지난 14일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4일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동해안에 백상아리가 출몰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양 레저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5시쯤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길이 1.43m·무게 25㎏)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이 백상아리는 연안복합어선 H호(1.99t) 선장 김모(60) 씨가 이날 오전 3시쯤 수렴항을 출항해 장어 주낙 작업을 하던 중 발견해 포항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백상아리는 성질이 흉폭하고 사람을 공격하기도 해 식인상어로도 불리며, 한국에서도 1959년부터 2005년까지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7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경북 동해안, 연안 해상에서 식인상어가 발견돼 어업인들과 다이버 등 레저 활동자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상어를 만났을 때는 고함을 지르거나 작살로 찌르는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그 자리를 피한 뒤 바로 해경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4일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 동방 1.5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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