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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오르는 강원도 날씨, 왜?…1일 홍천(41도) 이어 3일 정선 39.6도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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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30도 초반, 영서 30도 후반…태백산맥 사이에 두고 10도 가까운 기온차

3일 오후 5시 기준 강원도 강릉이 30.1도, 춘천이 38.4도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는 올 여름 영동(태백산맥 동쪽)과 영서 지역이 판이하게 다른 기온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3일 오후 5시 기준 강원도 강릉이 30.1도, 춘천이 38.4도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는 올 여름 영동(태백산맥 동쪽)과 영서 지역이 판이하게 다른 기온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

3일 강원도가 불타올랐다. 실은 이날만이 아니다. 매년 여름이면 피서지로 이름을 날린 강원도가 최근 이례적으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일 홍천이 41도로 올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산이 높고 숲이 많은 강원도라고 해서 다른 지역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강원도 영서지역이 이런 모습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영서지역에 있는 정선이 39.6도, 영월이 39.5도, 북춘천이 39.2도, 홍천이 39.0도 등을 기록했다. 정선의 경우 이날 경북 의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원인은 이렇다. 최근 높새바람이 태백산맥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와 데워지면서, 영동(태백산맥 동쪽)지역과 달리 영서지역은 오히려 대프리카로 유명한 대구 같은 더위로 유명한 곳들보다 더 높은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영서지역을 달군 높새바람은 좀 더 서쪽으로 가 서울 등 수도권도 요즘 가마솥으로 만들고 있다.

영동지역은 강릉과 동해 등의 낮 최고기온이 요즘 30도 초반대에 머무는 등 다른 지역보다 시원한 모습이다. 반면 영서지역은 연일 30도 후반대이고, 최근 홍성이 40도를 돌파하기도 했다.

즉, 같은 강원도 내에서도 동서 지역이 10도에 가까운 기온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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