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고발된 정태옥(무소속·대구 북구 갑) 국회의원이 7일 검찰에 출석했다.
정태옥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0분 대구지검에 도착해 "말실수로 인천과 부천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성심껏 조사받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정태옥 의원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천과 부천시민들을 비하하는 '이부망천'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해 특정 지역이나 지역민, 성별을 공연히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6월 7일 당시자유한국당 대변인이었던 정태옥 의원은 선거 직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 인천의 각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민주당 원내대변인 발언을 반박하다가 '이부망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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