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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구 주택시장 지각변동…수성구 제친 중구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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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집값 13개월만에 하락…도심↔외곽 양극화 심화

수성구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84㎡ 기준 8억원대 실거래 시대가 열렸다. 특히 범어4동 일대가 이른바 수성학군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에 힘입어 8억원대 실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성구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84㎡ 기준 8억원대 실거래 시대가 열렸다. 특히 범어4동 일대가 이른바 수성학군과 새 아파트 선호 현상에 힘입어 8억원대 실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범어에스케이뷰' 전경. 매일신문DB

#1 올해 전국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동네는 어딜까. 정답은 대구 중구 남산동이다. 1월 이편한세상 남산(347대 1)과 7월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284대 1) 청약경쟁률은 7월 말 현재 각각 전국 1위와 3위에 오르는 진기록이 나왔다.
분양 흥행은 집값 급등으로 이어졌다. 남산동 건너편 대신동 A아파트(전용 84㎡)의 올해 6월 매매가격(국토부 아파트 실거래시스템 기준)은 5억5천300만원까지 치솟았다. 1년 전 4억4천500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넘게 올랐다. 현재 호가는 6억원을 넘어섰다.

#2 6월 분양한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B아파트. 유례없이 뜨거운 지역 분양시장에선 지난 수년간 처음으로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전체 91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가 450명(0.49%)에 그쳤다.
저조한 분양 성적표는 공급과잉 탓이다. 지난 수년간 3만가구 물량이 달성군 공공택지에 쏟아졌다. 공급과잉은 결국 집값 하락을 초래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달성군 집값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상승률(-0.23%)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반기 대구 주택시장이 지각변동 중이다. 같은 대구에서도 외곽은 가라앉고 일부 도심 집값은 오히려 더 치솟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주택시장에선 중구 집값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중구 집값 상승률은 0.57%로, 전국 시ㆍ군ㆍ구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0.85%) 다음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최근 3개월간 중구 집값은 5월 0.37%→6월 0.41%→7월 0.57%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5월 0.77%→6월 0.40%→7월 0.37로 둔화하고 있는 수성구를 추월, 대구 주택시장의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이 같은 대구 도심 집값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는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 집값 상승은 일부 단지에 국한된 현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거래 자체는 급감하는데 한두 건 거래가 집값 상승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 매매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실제 올 6월 수성구 아파트 거래량(530건)은 지난해 동월(1천971건) 대비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구 역시 159건에서 123건으로 줄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현재 대구 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집값이 올라가는 일반적 상황과 거리가 멀다. 도심 재건축ㆍ재개발 수요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급등 현상이 전체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며 "하반기 금리 인상과 정부 추가 규제 등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세하면 순식간에 조정국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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