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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축구 대제전 '2018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화려한 개막

역대 최다 출전팀 기록…첫날 지난해 우승팀 경기 진건초 승리로 장식

주낙영(맨 왼쪽) 경주시장과 정몽규(왼쪽 세 번째)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해 우승팀의 우승기를 반환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18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10일 경주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1일까지 11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해 우승팀의 우승기를 반환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꿈나무축구선수들의 대재전 '2018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10일 경주 보문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회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관계자와 선수 감독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전국 128개 초등학교와 127개 유소년클럽팀 등 674개 팀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23곳 4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천532경기를 치른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축구장 3개 신설,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하는 등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수준으로 시설 인프라를 재정비했다.

유소년 선수 안전과 차질없는 경기 운영을 위해 의료진 500여 명, 구급차 210여 대, 경기요원 1천여 명, 책임공무원 100여 명 등을 배치한다. 또 한낮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경기시간을 조정하고, 선수 보호를 위한 쿨링 브레이크 타임, 구장별 쿨링포그와 간이풀장 설치,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과 아이스박스를 경기장 곳곳에 비치했다.

가족 응원단을 위해 관람석에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대형선풍기 66대를 경기장에 비치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 질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마련했다.

주낙영(맨 왼쪽) 경주시장과 정몽규(왼쪽 세 번째)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해 우승팀의 우승기를 반환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시장은 "화랑대기 명성에 걸맞은 안전하고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본 대회가 미래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는데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42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찾아 430억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감안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

11일 알천1구장에서 열린 예선리그 첫날 경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경기도 진건초등학교가 부산시 당감초등학교를 4-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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