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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은어축제 숨은 공신은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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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여성단체·공무원 구슬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축제장 종합안내소에서 관광객들의 길 안내를 맡고 있다. 봉화군 제공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축제장 종합안내소에서 관광객들의 길 안내를 맡고 있다. 봉화군 제공

올해로 스무돌을 맞은 봉화은어축제(7월 28일~8월 4일) 성공 뒤에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전·의경 어머니회, 경찰·소방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자원봉사자들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들의 도우미로, 외국인들에게는 통역자로 맹활약했다.

이들의 노력은 25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현장을 찾아 12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매일 60명씩 총 500명이 축제장에 나와 물품보관소와 반두 및 맨손잡이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장, 은어학교, 추억의 사진관 등에서 행사 진행을 도왔다.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제2종합안내소에서 관광객 안내 도우미를 맡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또 전의경 어머니회원들은 콜센터 안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여행을 도왔고 외국어에 능통한 개인(이주희·한승희·노정화·신현화·이먀모트 다카코 씨등 5명)들은 봉화군 자원봉사센터에 통역봉사를 신청, 축제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이 됐다.

통역 봉사로 나선 미야모토 다카코(53·봉화 상운면) 씨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봉사활동은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축제장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언제라도 필요한 곳이 있으면 찾아 가겠다"고 했다.

김병남 봉화군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아낌없는 봉사로 성공축제를 이끌어 준 지역민들과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훈 봉화군 축제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며 아낌없는 봉사를 펴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들의 노력이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봉화은어축제의 명성을 한 층 더 엎그레이드 시켰다"고 했다.

봉화지역 청소년들이 은어축제장에서 각종 행사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지역 청소년들이 은어축제장에서 각종 행사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지역 청소년들이 반두체험에 나선 관광객들의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지역 청소년들이 반두체험에 나선 관광객들의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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