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대人 취업성공 스토리] ④보건직 공무원이 된 수성대 치위생과 졸업생 배민정 씨

꿈을 찾아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보건직 공무원이 된 수성대 치위생과 졸업생 배민정 씨.
꿈을 찾아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보건직 공무원이 된 수성대 치위생과 졸업생 배민정 씨.

수성대학교 치위생과 졸업생 배민정씨(27)는 경산시 보건직 공무원 공채에 최종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은 지난 8월 21일을 잊을 수 없다. 2년 동안 고3 수험생 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에 매달린 순간이 스쳐 지나갔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 안정된 직장 그만두며 부모님께 쓴소리를 들으면서도 매달린 꿈을 비로소 이루었기 때문이었다.

배 씨는 2013년 졸업 후 서울의 치과병원과 대구의 대학병원에 취업했지만 마음 속엔 늘 허전한 구석이 있었다.

그는 대학 3학년 때 경산보건소에서 실습할 때 가진 꿈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 보건직 공무원이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막상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취업이 현실이 됐을 때는 동기들처럼 치위생사의 길을 걸었다고 했다.

'꿈을 찾아 공무원이 되자'는 결심을 하기까지 많이 갈등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 도전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

하지만 교수님들은 "대학 때처럼 열심히 공부한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며 격려해 줬다. 학창 시절 취업캠프, 리더십함양캠프 등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결심을 굳히는 데 한몫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병원을 사직하고 하루 10~14시간을 시험공부에 매달릴 정도 집중했다. "꿈이 명확해서 그런지 정말 허튼짓 않고 공부에만 매달렸다"고 했다.

배 씨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꿈을 명확히 하고 도전하면 틀림없이 원하는 취업을 이룰 수 있다"며 "특히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자신의 미래에 도움 된다는 것을 몸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때 공중보건, 보건행정 과목 모두 A학점을 받은 것이 공무원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바탕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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