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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人 취업 성공 스토리] ⑤SK 하이닉스 취업 성공, 영남이공대 백승엽 씨

SK하이닉스에 취업한 영남이공대 기계계열 졸업생 백승엽 씨.
SK하이닉스에 취업한 영남이공대 기계계열 졸업생 백승엽 씨.

군 복무를 마치고 25세의 나이에 영남이공대를 선택했고, 국내 최고의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백승엽(28) 씨는 전문대 출신의 취업 성공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

백 씨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영남이공대 기계계열(로봇·메카트로닉스 전공)에 입학했다. 같은 학교를 먼저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친구의 추천이 있었다.

그는 동기들 보다 많은 나이 탓에 휴학이나 취업재수는 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강했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정하고, 끈기있게 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형(RC)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새벽 6시면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의토익을 통해 꾸준하게 영어 실력 향상에 노력했다. 그는 학교가 제공하는 기숙형 프로그램이 취업 준비에 튼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기숙사에서는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취업 시즌에는 학교 내 대학일자리센터와 산학협력교육팀에서 진행한 취업캠프와 모의면접 및 이력서 작성지도 등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도교수도 수업시간에 최고의 강의를 해주었고, 추천장을 받아 회사에 취업을 나갈 무렵에는 자기소개서 첨삭지도 및 면접 멘토링 등 버팀목 역할을 해 주었다고 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 영남이공대학교에 입학한 절박한 심정이 누구보다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하게 됐다"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은 어려운 취업 환경이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월별, 년별 중·장기 목표를 세워서 목표 실현을 위해 시간을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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