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여제' 나아름(28·상주시청)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4관왕이자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4관왕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나아름은 지난달 31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트랙사이클 여자 메디슨(두 선수가 교대로 달리는 포인트 레이스) 결승에서 김유리(31·삼양사)와 함께 출전, 1위를 차지했다.
나아름은 여자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에 이어 메디슨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유리는 여자 단체추발과 메디슨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다. 김유리는 여자 옴니엄에서는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대구체고를 나온 김옥철(24·서울시청)은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과 함께 남자 메디슨 결승에서 총 53점을 획득, 2위를 차지했다. 이혜진(26·연천군청)과 조선영(25·인천광역시청)은 트랙사이클 여자 스프린트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한국 요트의 자존심, 하지민(해운대구청)은 자카르타 국립 요트센터에서 열린 남자 레이저 종목 12차 레이스에서 우승, 아시안게임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구기종목에서는 선전이 이어졌다.
야구대표팀은 31일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5회 3점 쐐기포와 선발투수 임기영(KIA 타이거즈)의 6⅓이닝 1실점 투구에 힘입어 중국을 10대1로 완파했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 한국은 2승 1패가 돼 일본-대만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결승에 선착했다.
대구 경북고 출신인 임기영은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6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만 하는 효과적인 투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3∼4위전에서 대만을 4대0으로 제압,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일본에 24대23,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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