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2018 아시안게임 축구·야구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특례가 이슈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이 제도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아이디 'seun****'은 "자기직업에서 부귀영달하고 연금까지 받는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까지 준다는 게 말이 되냐. 이럴 거면 차라리 국방의무를 없애버려라"고 했다.

특히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된 것은 병역 특례의 '형평성' 문제였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대체 선수로 발탁, 병역 특례를 받는 오지환 선수와 두 차례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비교하며 개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청와대 청원 글까지 올리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중 예술 분야 종사자들은 병역특례를 받을 수 없다.
아이디 'psmy****'는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에 열광하고 많은 사람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운다. 그들이 대한민국을 검색하고 직접 방문하는 걸 생각하면 경제적 가치와 부수적 효과가 매우 크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문화 외교관"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cjpe****'는 "국가대표와 달리 방탄소년단은 개인 사익을 위해 활동하는 거다. 사익과 공익을 구분해야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이디 'juho****'는 "운동장에서 공 한 번 만지지 않은 자와 여러 차례 출전해 공을 세운 선수는 차별을 둬야 한다. 규정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병역 특례 문제가 논란이 되자 병무청은 이날 체육·예술 분야의 병역특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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