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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태풍 망쿳 강타 홍콩·필리핀·중국 광둥성 초토화…"올해 가장 강력" 인명피해는?

시속 205㎞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시속 205㎞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망쿳'이 13일 오전 0시20분(세계표준시 UTC 기준) 필리핀 동부 해안을 향해 접근하고 있는 모습으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제공한 사진이다. 필리핀 기상청은 망쿳이 14일부터 필리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15일 루손 섬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7천300여 명의 희생자를 냈던 2013년의 태풍 '하이얀' 때보다 1m나 높은 폭풍해일(6m)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태풍
태풍 '망쿳'이 강타한 홍콩에서 16일 한 고층 건물 공사장에서 가림막이 강풍에 찢어지면서 잔해가 떨어지고 있다. 필리핀을 휩쓸고 북상한 망쿳으로 이날 홍콩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고, 세계 최대 도박 도시 마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를 전면 폐장했다. 중국 남부에서는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2곳에 초비상이 걸렸고,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연합뉴스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주(州) 이토겐에서 15일(현지시간) 태풍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주(州) 이토겐에서 15일(현지시간)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 산비탈 곳곳이 잘려나가 있다. 이 산사태로 토사와 암석 등이 인근 광부 합숙소를 덮쳐 최소 32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1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망쿳'이 접근 중인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한 여성이 폭풍우 속을 달려가고 있다. 망쿳이 이날 오후부터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광둥성, 하이난성, 광시좡족 자치구 등 중국 남부 지역도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에 슈퍼 태풍
16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에 슈퍼 태풍 '망쿳'이 접근하며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한 남성이 지하철 표지판 옆 기둥을 잡고 서 있다. 망쿳이 이날 오후부터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광둥성, 하이난성, 광시좡족 자치구 등 중국 남부 지역도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1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망쿳'이 강타한 홍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홍콩 정부는 '시그널 10'의 경보를 발령하고 시 전역에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1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망쿳'이 홍콩을 강타하면서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해안가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물이 들어찬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지나 이날 오전 홍콩을 강타하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16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망쿳'이 접근 중인 홍콩 해안가 지역에서 한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지나 이날 오전 홍콩을 강타하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연합뉴스
최고 시속 305㎞의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최고 시속 305㎞의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망쿳'(현지명 옴퐁)이 필리핀을 강타한 15일(현지시간) 루손섬 라오아그의 한 건물이 심하게 파손돼 있다.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16일 필리핀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북부 루손섬 일대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최고 시속 305㎞의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최고 시속 305㎞의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망쿳'(현지명 옴퐁)이 필리핀을 강타한 15일(현지시간) 루손섬 벵게트 주 바기오 지역에 홍수가 난 모습.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16일 필리핀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북부 루손섬 일대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최고 시속 285㎞의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최고 시속 285㎞의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망쿳'이 필리핀에 상륙한 15일(현지시간) 수도 마닐라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물에 잠겨 시동이 꺼진 자동차를 밀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망쿳을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에 상당하는 슈퍼 태풍으로 분류했다. 연합뉴스
) 최고 시속 285㎞의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 최고 시속 285㎞의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망쿳'이 필리핀에 상륙한 15일(현지시간) 수도 마닐라의 거리가 물에 잠겨 자동차들이 힘겹게 나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 최고 시속 285㎞의 돌풍을 동반한 태풍
) 최고 시속 285㎞의 돌풍을 동반한 태풍 '망쿳'이 15일(현지시간) 필리핀에 상륙, 수도 마닐라에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망쿳'이 이날 새벽 마닐라 북부의 루손 섬 카가얀 주 해안을 강타했다며 항공기 50여 편이 결항하고 선박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으며 주민 1천만 명이 피해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루손 섬 카가얀 주의 주도인 투게가라오시에서 경찰 한 명이 슈퍼태풍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루손 섬 카가얀 주의 주도인 투게가라오시에서 경찰 한 명이 슈퍼태풍 '망쿳'이 동반한 강풍으로 파괴된 임시 텐트 대피소의 잔해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전날 새벽 필리핀 북부 루손섬 일대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도 13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 망쿳이 필리핀과 홍콩, 중국 등지를 강타하면서 태풍 망쿳이 지나는 자리마다 초토화되고 있다.

16일 필리핀 재난 당국에 따르면 벵게트 주(州) 이토겐에서 전날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로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40여 명이 매몰돼 실종상태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섬과 저지대 주민 27만명이 피해를 봤고, 전력 공급선 등이 파손되면서 440만명이 거주하는 8개 주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중국중앙(CC)방송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현재 광둥(廣東)성에 태풍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고 마카오는 오후 7시 현재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 등으로 인해 대피한 홍콩 주민의 수는 1천200여 명에 달한다.

마카오에서는 거센 바람을 견디다 못해 200그루 가까운 가로수가 쓰러져 21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카오 곳곳의 저지대는 침수 피해를 겪어야 했으며, 2만여 가구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홍콩 국제공항은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고, 마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를 전면 폐장했다.

중국 남부에서는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2곳에 초비상이 걸렸고,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망쿳이 이날 오후부터 중국 본토에 상륙하면서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광둥성, 하이난(海南) 성, 광시(廣西)좡족 자치구 등 중국 남부 지역도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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