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잇따라 비리 의혹이 제기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에 대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와 염색공단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시 섬유패션과 관계자는 염색공단을 찾아 김이진 이사장과 면담한 뒤 올해 이사회 회의록과 정관 등을 열람,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염색공단 한 임원을 상대로 제기된 ‘각종 비리에 연루된 임원을 재신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민원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은 최근 끊이지 않고 제기된 염색공단 비리 의혹과 관련한 기초 사실 파악을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조만간 염색공단을 상대로 감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염색공단은 폐수처리 약품업체에게서 ‘발전기금’ 명목으로 3억원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만t 규모의 유연탄 납품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게 특혜를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염색공단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확인차 방문한 것이지 감사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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