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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넥센에 2대3 석패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7회초 1사에서 삼성 박해민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7회초 1사에서 삼성 박해민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날 드라마 같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삼성 라이온즈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하루 만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상대는 올 시즌 '사자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였다.

삼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시즌 60승 3무 68패 승률 0.469를 기록한 삼성은 리그 7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양창섭은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패전(5패)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올 시즌 넥센과 14차례 맞붙어 단 3번밖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넥센 징크스'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김상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상승가도를 타는 듯했던 삼성이었지만 '천적' 넥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슈퍼 루키' 양창섭은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이정후와 송성문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1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김규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1실점 했다.

0대2로 끌려가던 삼성은 7회 추격을 시작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리드오프' 박해민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호를 기록한 박해민은 지난 시즌(7개)을 뛰어넘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달성했다.

7회말 넥센에 1점을 더 내준 삼성은 9회초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2대3으로 만들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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