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를 회복했다.
남북정상회담이 하락 추세에 있던 지지율을 반등시켰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중 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주보다 1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30%로 전주보다 9%P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 거절'은 1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올해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직후에도 직전의 갤럽 조사 대비 10%P 상승한 바 있다.
긍정 평가자(609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26%)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70%), 40대(66%), 20대(63%), 60대 이상(58%), 50대(50%) 순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8월 다섯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역전했다.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조사에서는 49%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5%였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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