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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기업 체감경기 더욱 악화, 전업종에서 부정적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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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전분기 보다 더 낮아

내륙 수출기지인 구미공단의 기업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 지역의 제조업체 8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기준치(100)보다 낮은 68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전망치(79)에 비해 1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올 하반기에도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58, 기계·금속·자동차부품 68, 섬유·화학 67 등으로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 70, 영업이익 61, 자금 조달여건 71 등으로 조사돼 생산 물량과 채산성, 자금 흐름 등 모든 것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경기 부진 속에 응답업체의 69.2%가 올해 영업이익은 연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 달성을 못하는 이유는 내수시장 둔화(40.7%)가 가장 컸고, 이어 고용환경 변화(17.6%), 환율 변동성(9.9%), 금리인상 기조(6.6%), 유가 상승(5.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구미의 양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통상 분쟁으로 22.8%는 영업과 매출에 손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 남북 관계 및 대북 제재가 개선·해소된다면 24.1%는 남북 경제협력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고, 75.9%는 참여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참여하는 이유는 인건비 절감과 낮은 언어장벽(52.6%), 북한시장에 알맞은 품목 생산 (21.1%) 등을 꼽았다.

이런 가운데 구미공단의 공장 가동률도 계속 낮아져 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구미공단의 가동률은 2014년까지만 해도 80%를 넘었으나 2015년 말 68%, 지난해 말 66.5%로 크게 낮아졌다. 올 들어 지난 6월엔 61.3%까지 떨어졌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50인 미만 기업체의 가동률은 39.3%에 불과해 소규모 기업체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미산단의 근로자 수도 계속 줄고 있다.

구미산단의 근로자 수는 2015년 10만2천24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9만5천901명으로 1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는 9만5천153명, 올 들어 지난 6월엔 9만4천513명으로 줄어 최근 2년 반 만에 7천727명의 근로자가 구미산단을 떠났다.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경기 회복 기미가 미미한 가운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사업주 비용 부담이 더욱 커져 일자리창출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중소 제조업체와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친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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