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 인근에 세워진 백비(白碑)에 1일 하얀 국화가 놓여 있다. 높이 50cm 크기의 이 비는 '대구 10월항쟁'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관련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위해 지난 9월에 세운 것이다.
백비 새겨진 한자는 '원혼비(冤魂碑)다. '10월항쟁'은 1946년 10월1일 미군정의 식량 정책에 항의하던 대구 주민들에게 경찰이 발포해 시위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과거에는 '대구폭동'으로 불리다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국가 책임을 인정, 유족에 대한 사과와 위령사업 지원 권고 결정을 내린바 있다.
대구시는 가창면 용계체육공원에 10월항쟁 위령탑 건립을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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