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대통령, 폼페이오 美국무 접견 시작…북미담판 결과 논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폼페이오, 방북 마치고 서울행…김정은 면담내용 문대통령과 공유할 듯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 이견 조율·북미정상회담 일정 등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방북 직후 청와대를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북한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관련 일정을 협의한 직후 문 대통령을 만났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방북 직후 청와대를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북한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관련 일정을 협의한 직후 문 대통령을 만났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6시 56분 청와대에서 방북을 마치고 한국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면담에 돌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낮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에 빠진 비핵화 로드맵을 되살리기 위한 담판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접견에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을 통해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북미 간 견해차가 얼마나 좁혀졌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북한은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해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으며, 미국은 북한의 선(先) 핵 리스트 신고가 필요하다며 견해차를 드러내 왔다.

한국 정부는 이런 북미 간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한 중재 행보를 이어왔으며,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 신고를 일단 미루는 대신 영변 핵 시설 등의 '검증된 폐쇄'를 받아들일 것을 미국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어떻게 조율할지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크며, 폼페이오 장관은 이 논의 결과를 문 대통령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비핵화 협상의 중요 전기가 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에서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면, 양국 정상의 '직접 담판'을 위한 북미회담의 일시와 장소도 자연스럽게 함께 조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폼페이오 장관이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북미회담 일정을 공유할 가능성도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