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랩, ㈜아울바이오 중기부 팁스 선정

안태군 ㈜아울바이오 대표

# ㈜에이치랩은 최근 별도의 하드웨어 인프라 없이 지구 자기장 기반으로 위치를 추적하고 실내의 동작을 인식해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내 위치추적기술을 개발했다. 또 3D 트래킹 개발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는 한편 VR 콘텐츠 활용 플랫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병원, 쇼핑몰, 박람회장 등 다중집합시설, 선박 제조사 등 산업군 특성에 맞는 위치정보 활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민 ㈜에이치랩 대표

# ㈜아울바이오는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rm)을 이용한 약효지속형 주사제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엑스티나 마이크로스피어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해 투여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인 약효지속형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아울바이오는 당뇨, 비만 등 약효지속형 기술이 필요한 바이오·의약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졸업기업인 ㈜에이치랩, ㈜아울바이오가 지역기반 팁스운용사(인라이트벤처스)의 투자 및 추천으로, 팁스 창업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팁스(TIPS)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연계한 창업지원 제도로, 중소기업벤처부의 대표적인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45개의 팁스 창업팀 선발을 위해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치랩과 ㈜아울바이오는 각각 대구창조제혁신센터의 대표 창업보육 프로그램인 C-Lab의 6기와 7기 졸업기업으로, 지역에서 보육·투자 및 팁스 선정과정까지 지원했다. 이들 두 업체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최대 7억 원의 정부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또 한 번의 도약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김용민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이들 두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고, 팁스에 추천한 운영사는 지역기반 벤처캐피털(VC)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인라이트 벤처스'이다.

팁스 프로그램은 추천권을 가지고 팁스 창업팀에 투자·보육하는 운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팁스 운영사는(중기부 선정) 현재 전국적으로 44개, 대구에는 2개 운영사가 선정돼 활동 중이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 6월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곧바로 VR방송 플랫폼 기업 '㈜살린'을 팁스에 선정시켰고, 연이어 이번 두개의 기업을 추가 선정시킴으로써 지역의 기술창업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팁스는 민간투자가들의 뛰어난 성과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와 지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라며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업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