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로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 급여총액과 법인사업자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 경기침체상을 보여주고 있다.
9일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달성군)이 국세청의 '2016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을 분석한 결과, 대구 근로소득자의 1인당 연평균 급여는 전국 평균(3천383만원)의 약 88% 수준인 2천984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대구 근로소득자의 1인당 근로소득세 납부액은 전국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세 납부액(309만원)의 72.5%인 224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법인사업자의 상황도 다른 시·도에 비해 열악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국에서 신고한 법인(69만5천445개)의 3.1%에 해당하는 2만1천546곳에 불과했다.
이들 법인의 지난해 총수입액은 99조 5천96억원으로 2016년 총수입액(106조 6천650억원)에 비해 6.7%나 감소했다.
특히 법인 결산서상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1만4천338개 법인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전국 평균(5억9천만원)의 53.4%에 불과한 3억1천500만원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았다. 지난해 대구지역 흑자법인은 1만4천619개로 법인세 신고 법인의 67.9%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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