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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휴일 잊고 태풍 피해 복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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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시장 복구 마무리 국면…강구면 축산면 주택가·기업체 복구 집중하기로
자원봉사자 연인원 3천600명 돌파

공휴일인 9일, 태풍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강구시장 앞 네거리에서 봉사자들이 쓰레기들을 수거차가 싣고 있다. 김대호 기자
공휴일인 9일, 태풍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강구시장 앞 네거리에서 봉사자들이 쓰레기들을 수거차가 싣고 있다. 김대호 기자

태풍 콩레이가 지나며 쏟아부은 기록적인 폭우로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의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글날인 9일에도 복구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9일 강구시장 상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상가 내 쓰레기를 상당 부분 정리했고, 사용할 수 있는 가재도구들과 창틀 등을 씻어냈다.

하지만 강구시장 중심의 상가 피해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시장 인근 강구초교 일대 주택가와 축산면 주택가의 복구는 다소 더딘 편이다.

영덕군은 강구시장의 복구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주택가 복구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피해 상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피해 집계에서 빠져 있던 강구면 금진리 일대의 수산식품 업체과 축산면 수산식품들의 침수 피해도 추가됐다.

8일 현재 영덕군이 밝힌 피해 상황은 공공시설 292건, 주택 1천115건, 어선 파손 12척, 농경지 및 농업시설 350㏊ 등이다.

여기에다 9일 중소기업 피해 신고 접수 결과 19개 업체 16억3천400만원의 피해도 추가됐다. 이들 업체는 침수로 인해 창고의 상품과 제조 장비 등에 심각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 관계자는 "피해 이후 10일 이내에 신고를 해야 향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업체들이 경황이 없어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며 "복구를 할수록 피해 상황이 추가적으로 드러나 애초 추산한 피해 규모 2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9일 오후 6시 현재까지 50사단 군병력과 경찰, 전국 각지의 민간 봉사단체 등 연인원 3천610명이 영덕을 찾아 복구를 돕고 있다. 또 굴삭기, 덤프트럭, 살수차 등 복구 장비 61대가 유실된 도로와 산사태 지역 복구, 쓰레기 수송 등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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