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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야탑고 8대3 제압하고 전국체전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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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봉황대기 고교야구 우승. 연합뉴스
올해 봉황대기 고교야구 우승. 연합뉴스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 고교로 우뚝 선 대구고 야구부가 전국체전 정상까지 노릴 기세다. 대구 대표로 나선 대구고는 대회 첫날 '강호' 야탑고(경기)를 가볍게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손경호 감독이 이끄는 대구고는 12일 전북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예선에서 야탑고를 8대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8강에 진출한 대구고는 경남고(경남)를 꺾고 올라온 강릉고(강원)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경기 전까지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야탑고와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야탑고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성용 감독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지휘봉을 잡고 한국을 챔피언 자리에 올린 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올해 대통령배와 봉황대기 우승기를 거머쥔 손 감독의 지략이 더욱 빛났다. 손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한 김주섭(3학년)이 1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자 2회 1사 1, 2루 상황에 이승민(2학년)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승민은 나머지 7⅔이닝을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민의 호투에 타선도 힘을 보탰다. 대구고는 0대2로 뒤진 4회 김범준(3학년)과 현원회(2학년)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김준근(2학년)이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대구고는 5점을 더 보태며 1점을 따라붙은 야탑고를 8대3으로 눌렀다. 대구고와 강릉고의 8강전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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