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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미비' 대구 혁신도시, '협동조합 마을버스'로 활로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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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없고 市 시내버스 확충 소극적… 주민들 직접 나서나
25인승 소규모 버스로 동네 구석구석 직통 연결 계획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잦았던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잦았던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주민들이 '협동조합형 마을버스'로 직접 활로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대구 시내버스의 모습. 매일신문DB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주민들이 '협동조합형 마을버스'로 직접 활로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마을버스 운영에 도전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마을버스는 시내버스 수요가 적은 지역에도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네 구석구석까지 담당하는 소규모 버스노선을 말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혁신도시발전협의회와 상가대책위원회 등 혁신도시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혁신도시 마을버스 협동조합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이달 초 대구시에 협동조합 설립신고서를 냈다. 소규모 협동조합 출자금으로 버스를 구입하고, 혁신도시와 인근 도시철도역 등을 오가는 노선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잦았던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잦았던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주민들이 '협동조합형 마을버스'로 직접 활로를 찾아 나서기로 했다.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DB

추진위는 대구시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신서혁신도시는 도시철도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시내버스는 수가 적은데다 배차간격도 길어 사실상 '대중교통의 외딴섬'으로 불린다"며 "혁신도시가 대중교통의 오지(奧地)가 되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신서혁신도시에는 모두 6개 노선에 버스 82대가 투입되고 있지만 편의성은 크게 떨어진다. 추진위는 25인승 소규모 버스를 투입해 혁신도시 안쪽까지 운행하고, 멀게는 도시철도 1호선 율하역까지 직접 연결하는 6~7개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추진위는 3억~4억원 정도의 초기 자본금으로 시작하고, 5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음주쯤 신고확인증을 발급받아 사업계획서를 마련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 및 출자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와 협의해 준공영제에 편입시키거나 설립을 지원받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설립을 돕고 있는 이은애 더불어민주당 동구의원은 "이전 공공기관 직원 중 상당수가 자가용 없이 내려와 숙소 근처에만 머물다가 주말엔 수도권으로 간다. 마을버스를 도입해 이동을 편리하게 해 주면 이주민도 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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